요리천재 5

2022.04.25(월) 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미역국은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미역국 처음 해봄주의) 건미역을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알아서 벌크업을 한다. 물을 먹고 몇배로 불어난다는게 나는 아직도 신기하다. 무튼 미역이 부풀어 올랐다면 요리를 시작해도 좋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지머리 소고기를 데쳐준다. 소금과 맛술을 적당히 넣고 고기 겉면이 익었다 싶으면 준비한 미역을 넣고 같이 데쳐준다. 2인분 양의 물을 붓고 국간장을 조금 풀어주고 계속 끓여준다. 국물색은 그럴듯하게 나왔는데 깊은 맛을 살리지는 못했다. 싱거운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밑에 깔린 국물은 깊은 맛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약불로 좀 더 끓였으면 내가 생각한 맛이 나왔을 것 같다...

2022.04.09(토) 닭죽 끓이기

세번째로 선택된 요리는 닭죽이다. 생닭을 손질하기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팩으로 파는 닭가슴살을 준비했다. 육수는 실패할 것을 대비해서 시중에 파는 곰탕육수를 준비해 두었다. 닭가슴살을 끓여서 육수를 낸다. 그동안 재료를 손질해 줄텐데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당근 반개, 애호박 반개, 양파 한개이다. 형편없는 칼질로 당근을 조져버린다. 동일한 방법으로 애호박도 조져버린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양파를 조져버린다. 실패를 직감하고 닭가슴살 육수를 내팽개치고 곰탕육수로 노선을 갈아탄다. 햇반 두개 분량을 넣고 밥이 퍼질 때까지 끓여준다. 끓일 때는 마법의 재료를 넣고 끓이는 것처럼 계속해서 저어준다. 밥을 젓는 중간중간에 따뜻하게 데운 닭가슴살을 잘게잘게 찢어준다. 밥이 어느 정도 퍼질 정..

2022.04.07(목) 계란말이 만들기

레시피만 보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불 조절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계란말이!! 비장한 각오로 요리를 시작해본다. 원래 식용유밖에 없었는데 마트에서 맛술이랑 소금도 준비해왔다. 조미료가 하나 둘 늘어나니까 나 이제 요리 좀 한다 느낌난다. 현실은 두 번째 요리 실습임 ㅎㅎ 달걀을 풀어서 전날 다진 쪽파와 맛술을 넣고 계란을 말아본다. 계란말이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여차저차 해서 어떻게 말긴 말았다. 요리조리 옮겨가면서 약불로 꼼꼼하게 익혀준다. 배워본 적 없는 칼질은 또 예술임. 처음 말아봤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말렸다. 초심자의 행운이 발동했나 보다. 자신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2022.04.06(수) 쪽파 다지기

두번째로 도전할 요리는 계란말이로 정했다. 비주얼 괜찮은 계란말이를 생각하며 쪽파를 준비했다. 시간이 없어서 실제 요리는 다음에 하고 쪽파부터 다져놓기로 했다. 모든 재료 손질의 시작은 깨끗하게 세척하기부터!! 꼼꼼하게 씻어준다. 한꺼번에 손질이 어려우니 소분하여 손질해준다. 모양은 이쁘나 아직 서툴러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는 시간이 많아졌다. 근데 나 좀 소질있는듯 ㅎㅎ 그 많던 쪽파를 다 조져놓았다.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도록 냉동 보관할 예정이다. 요리는 재료 다지는 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계란말이 재료 완성!!

2022.03.30(수) 된장찌개 끓이기

제2의 장금이, 제2의 백종원이 되고 싶은 욕심을 실현하기 위해 구미청년 인생 처음으로 요리란 것을 해본다. 첫 요리로 된장찌개가 선택되었다. 유튜브에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을 검색하면서 여러 영상들을 취합하고 대충 레시피를 정리하였다. 일단 처음에는 찌개용 돼지고기를 넣고 약불로 육수를 살짝 낸다. 고기가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재료를 손질하여 준비해놓고 냄비에 쏟아부을 준비를 한다.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기본적인 재료인 된장, 대파, 두부이다. 고기 육수에 물을 추가하여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계속 끓여준다. 재료들이 제법 잘 어우러져서 그럴듯한 비주얼이 완성됐다. 된장찌개를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물이 너무 많아서 된장국이 되어 버렸다. 첫 요리라 걱정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