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연차, 지난번에 빌린 책들을 반납하러 오전부터 연암도서관에 갔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나올 때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그냥 연차라서 기분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역시 남들 일할 때 쉬는 맛이 남다르다.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빌리려고 했으나 양갱님의 회원증으로는 하루가 연체가 되어 빌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이름으로 회원증을 만들었다. 1년이 넘도록 전입신고를 안하다가 올해 2월말? 3월초 즈음에 전입신고를 했는데 진주 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하니 진주 시민이 다 된 것 같다. (진주살이 2년차) 한 번 빌리면 1회 연장으로 최대 22일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나같이 속독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아주 넉넉한 기간이라 너무 마음에 든다. 도서관 입구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